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과장 백롱민 교수)와 세민얼굴돕기회(SMILE FOR CHILDREN)가 지난 95년부터 9년간 모두 1800명씩의 얼굴 기형이 있는 베트남 어린이들을 무료로 수술해 주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올해도 이들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70Km 떨어진 티엔 장 병원으로 의료봉사를 떠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를 단장으로 해 성형외과 의사, 마취과 의사, 수술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한 총 18명이며 15명의 베트남측 의료진과 협력하여 200여명의 얼굴기형 어린이를 무료로 수술해 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수술 기구 및 기자재, 마취장비, 수술 소모품, 약품 등을 현지 병원에 기증하고 베트남 의사들과 학술 교류, 임상 교육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이들이 직접 얼굴기형 환자들을 수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들이 시술하는 주된 얼굴기형은 언청이라 불리는 구순열(입술이 갈라진 경우), 구개열(입천장이 갈라진 경우), 안검 하수증, 화상반흔 등이며 다지증, 합지증 등 손의 선천 기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