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노인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펼치는 '어르신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오는 11월 7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발대식에 참가하는 노인 자원봉사자 270명은 대한간호협회가 2005년부터 전개해 오고 있는 '일 노인 일 건강 면허 갖기 캠페인'을 통해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교육받은 어르신들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안필준 대한노인회 회장, 이제훈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주위 노인을 돌보겠다고 다짐할 예정이다.
또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새로운 문명사회와 나눔의 시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평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 내용이 소개된다. 아울러 자원봉사자 대표로 성북구에 거주하는 김종대(65)씨가 선서문을 낭독하게 된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인구고령화로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노인건강관리 의식을 고취시키고,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 노인 일 건강 면허 갖기' 교육을 올해에도 지난 6월~9월까지 서울 서초·중구·강북·도봉·중랑·강서·강동·광진·성북구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