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의료기기 및 의료정보산업 수준의 향상과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의 의료정보상호연동 기준 규격 시험(IHE connetathon 2007)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는 의료정보시스템 호환성의 구현에 관심 있는 의료영상기기 산업체들이 참여해 체계적인 규칙안을 만들고 그 기준규격의 시험절차를 공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의료영상장비 및 소프트웨어의 호환성 향상으로 상호연동을 위한 비용 및 시간절감이 가능하게 되었고, 국내 의료기기의 외국 진출시에도 까다로운 의료정보 상호연동 및 표준화 규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 입장에서도 표준화된 의료정보에 따라 타 병원으로 전송되더라도 반복되는 불필요한 동일검사 시행횟수를 줄일 수 있으며, 타 의료기관에서도 언제든지 정확한 의료영상정보조회가 가능하게 된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이번 시연회의 총괄 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학종 교수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학술용역 연구과제를 위탁받아 ‘IHE 통합 프로파일을 적용한 의료정보 시스템 호환성 시험 및 평가기준 개발’ 연구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연구사업은 의료정보의 상호연동을 위한 의료기기 기준규격 및 관련 평가기술의 국제조화를 통한 제도개선과 이에 따른 의료기기 산업수준의 향상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식약청이 공동 진행하고 있다.
이학종 교수는 “이번 의료정보상호연동 기준 규격 시험을 통해 의료장비 호환성에 대한 표준권고안을 제시함으로써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의 질적인 발전과 의료정보시스템 분야의 국제적인 수준의 기술 및 경쟁력 확보의 기회를 마련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