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병원은 병상을 200병상으로 확대하고 여성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재활센터를 올해 말 개설하는 등 진료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병원은 우선 그간 치료 공간 협소와 인력부족 등으로 189병상만을 가동하던 것은 지난 5일부터 200병상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이 가운데 12병상을 소아병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여성, 시청각 장애인 등 다양한 의료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각의 재활센터를 올해 말 오픈할 예정이며, 현재 산부인과 전문의 등 전문 인력과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여성 장애인 재활센터는 장애여성의 산전 진찰과 관리, 산후조리 및 회복운동과 재활을 위한 상담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각장애인재활센타는 저시력자에 대한 진료 및 재활훈련과 보조장비 장착, 그리고 자립생활훈련을 담당한다.
또 청각‧언어장애인재활센타는 인공와우수술 등의 진료와 사회적응을 위한 언어 및 청능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활환자의 조속한 재활을 위하여 휴무일인 토요일에도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일부터는 물리‧작업치료를 1일 1회에 서 2회로 늘여 재활서비스를 강화했다.
병원은 아울러 재활의료의 공공성 확보와 각 장애영역에 적합한 의료 재활프로그램의 모델을 개발, 전국 권역별 재활병원 및 민간 의료기관에 보급하는 등 국가중앙재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활병상의 절대부족에 따른 재활환자의 적체해소를 위해 오는2010년 완공을 목표로 100병상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