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정내에 대학병원이 아닌 클리닉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장전동 캠퍼스 정문 옆 옛 체육관 터에 '효원문화회관'을 BTO방식으로 건립키로 하고, 최근 상가 분양에 나섰다.
BTO방식이란 정부로부터 땅을 제공받아 민간사업자가 건축해 관리운영권을 받아 운영하는 사업으로 정부에서 추진하지 못하는 공익 및 편의시설을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방식.
30년 임대 형식으로 입점하게 되며, 자유로운 전매가 가능하며 보증금의 경우 100% 환급도 가능하다.
2009년 완공 예정인 효원문화회관은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을 비롯해 서점, 영화관 등이 들어서며 마지막층인 7층은 클리닉 센터로 운영된다.
클리닉센터에는 6개과가 들어서는데, 현재 치과 성형외과가 입점이 확정된 상황으로 다른 과들의 입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 관계자는 "활성화된 부산대 상권의 이점에다 주변 재개발·재건축 평생교육원을 통한 유동인구 유입(1일 4000여명 예상) 등이 호재"라면서 "이미 많은 의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의 경우 부산대병원이 있으나 아미도 캠퍼스에 위치하고 있어 장전동 캠퍼스와는 거리가 멀다. 전국 최초인 대학내 클리닉센터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