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12일 "항고혈압제 레닌억제제 '라실레즈'(성분명 알리스키렌)가 심부전증의 중증도 측정 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BNP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순환기학회에서 ALOFT(ALiskiren Observation of Heart Failure Treatment)로 발표됐다.
12주에 걸친 임상시험에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등 기존 표준 치료제에 라실레즈를 병용 투여했으며, 이 연구에서 위약투여군에 비해 라실레즈 투여 환자군에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표준 심부전증 치료제와 라실레즈를 병용투여한 결과, 표준 치료제 단독요법에 비해 BNP가 5배 이상(-61 pg/ml 대 -12 pg/m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의대 존 맥머레이 교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저해제나 안지오텐신 수용체차단제 등 기존의 표준요법제들을 이미 복용해 왔던 고혈압 환자 300여명에게 ‘라실레즈’를 병용 투약한 결과BNP 수치가 이들 두 표준 요법제들의 단독복용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며 라실레즈의 효과를 강조했다.
ALOFT연구는 ASPIRE HIGHER의 첫번째 임상연구로서, 고혈압을 발생시키는 효소인 레닌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라실레즈가 지닌 혈압강하 이외의 추가 효능을 연구하기 위한 광범위한 임상 프로그램이다.
노바티스 글로벌 개발부서 총책임자 제임스 섀넌 박사는 “여러 임상연구에서 라실레즈의 우수한 내약성과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일관되게 입증되고 있다”며 “ALOFT 연구는 치료가 어려운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강하 이외의 라실레즈의 추가적인 잠재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