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지 처방약 '지르텍(Zyrtec)-D'의 OTC 전환이 미국에서 승인됐다.
미국 FDA는 지르텍-D를 12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의 건초열이나 기타 상기도 앨러지로 인한 증상인 콧물, 재채기, 안구 가려움증, 앨러지로 인한 눈물, 비충혈, 코나 목의 가려움증에 OTC로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
2001년부터 처방약으로 시판되어온 지르텍-D는 항히스타민제인 세티리진(cetirizine) 5mg과 비충혈억제제인 슈도에페드린(pseudoephedrine) 120mg을 함유하고 있다.
미국 FDA의 의약품평가연구센터의 비처방약 임상평가부의 앤드리아 레오나드-시갈 박사는 "널리 처방되는 지르텍-D의 OTC 허가로 앨러지 증상에 또 다른 효과적인 치료제에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르텍-D는 슈도에페드린을 함유하고 있어 미국에서 수도에페드린이 메트암페타민으로 변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효력을 발휘함에 따라 개인당 구입할 수 있는 수량이 한정된다. 지르텍-D의 부작용으로는 졸움, 피로, 구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