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당국인 헬스 캐나다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Avandia)'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헬스 캐나다는 아반디아 단독요법은 드문 경우에만 사용하고 3제 요법으로는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게재했다. 또한 아반디아와 병용할 수 있는 약물로 메트폴민(metformin)만 허가하고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나 인슐린과의 병용은 더 이상 허가하지 않았다.
캐나다 보건당국의 이번 조처는 지난 5월 NEJM에 아반디아가 심장발작 및 심혈관계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된 이래 나온 것. 미국 FDA는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안전성 문제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다.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안전성 문제를 처음을 제기했던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심장전문의인 스티븐 니쎈 박사는 캐나다 당국의 조처에 대해 찬성하면서 아반디아를 3차약이나 4차약으로 쓰도록 하는 것이 단순한 경고보다 더 강도높은 조처라고 평가했다.
이번 캐나다 당국 조처에 아반디아와 동일계열약인 타케다의 '액토스(Actos)'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