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오는 22일 대강당에서 동맥경화 예방 및 치료제로 알려진 천연신약물질 '아로녹스'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18일 병원측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는 박정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아로녹스 개발자인 폴란드 바르샤바 의대 마렉(Marek Naruszewicz)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아로녹스의동맥경화 예방 및 치료 기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로녹스는 아로니아베리(Aroniaberry)란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분리, 정제해 개발한 것으로서 안토시아닌을 주 성분으로 한다.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진 안토시아닌(Anthocyanine)은 식물의 꽃잎이나 과일에 들어있는 천연색소로서 아로니아베리에는 포도의 80배, 복분자의 20배, 크렌베리의 10배, 블루베리의 5배에 달하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다.
이에 따라 동맥경화 천연신약물질 '아로녹스'는 시중에서 사용되던 동맥경화치료제와는 달리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원료라는 점에서 인정받을만 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한 연구진은 아로녹스가 치료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투여증량을 자유롭게 높일 수 있어 훨씬 안전한 치료방법이며 동맥경화에 걸릴 우려가 있는 사람이 복용할 때는 예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아로녹스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 효과를 입증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