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기에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부모가 당뇨병이 있으며 성인기에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The Journal of Pedaitrics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미국 신시내티 소아병원 메디컬 센터의 연구진은 1973년 이후부터 814명의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소아기에 성인기의 당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과체중 및 비만, 고혈당, HDL 콜레스테롤 저하 중 세가지에 해당하는 대사증후군이 소아기에 발생한 경우 성인이 되어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기와 청소년기의 신체질량지수는 성인기의 신체질량지수와 관련이 있어 1970년대에 과체중 위험이 있었던 경우의 63%는 20-30년 후에 비만이 됐다.
또한 부모 중에 당뇨병력이 있는 경우 소아기와 성인기에 모두 과체중이 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소아과 전문의와 가정주치의는 소아청소년의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가족력에 대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찍이 이런 위험군을 가려내어 당뇨병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