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자리 전망이 밝은 과로 의료·간호학과는 여전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원장 강순희)은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 대표직업 520개 종사자 3만1,7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특수학교 교사로 진출할 수 있는 특수교육학과가 5점 만점에 3.96점을 얻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꼽혔고 간호학과(3.72점), 응용예술학과(3.72점), 의료관련학과(3.70)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에는 12.7%가 학력이라고 응답했고 이어 경력(11.9%), 성별(3.4%), 근무업체 규모(2.4%) 등의 순이었다.
설문조사대상자들의 학력별 평균 연봉은 대학원 졸업이상이 3,60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교 졸업자가 2,83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문대 졸업자와 고등학교 졸업자는 각각 2,090만원과 2,088만원으로 별반 차이가 없었고 중학교 졸업이하는 1,672만원에 불과했다.
10년이상 근무한 경력 평균연봉은 3,199만원이었고, 5년이상 10년미만이 2,653만원, 5년미만이 2,073만원이었다.
한편 업무에 숙달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직업은 프로 바둑기사, 의약계열 교수, 외과의사, 지휘자 등인 반면 주유원, 청원경찰, 노점 및 이동판매원 등은 금세 배워 일할 수 있는 직업으로 꼽혔다.
그리고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지식으로 대인관계 능력과 고객관계 관련 지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