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성향의 의사들이 모인 뉴라이트의사연합이 이회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자유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뉴라이트의사연합(대표 이형복)은 6일 성명을 내고, "건강한 우파 정권을 주도할 사람으로 이회창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원한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의사연합은 지난 10년간의 정권을 친북좌파로 정의하고, 이로인해 의료계 자체도 붕괴위기에 내몰려 있다며 자유로운 우파정당의 집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적임자가 이회창 후보라는 것.
의사연합은 그러면서 이명박 후보 선거캠프에 차흥봉 전 복지부장관이 상임특보를 맡고 있는 것과 관련,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의사연합은 "표만 되면, 집권에 도움만 된다면 이념이나 정책, 사상이나 정체성은 아무런 필요가 없다는 것이냐"면서 "이 후보와 한나라당이 현재의 의료제도를 자유 민주주의에 부합한 의료제도로 개혁해낼 의지가 있는지 정체성을 의심한다"고 주장했다.
의사연합은 이어 "반면 이회창 후보는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의약분업을 재검토하겠다는 정책을 제안한 바 있으며, 건강보험재정통합의 문제점도 분석하고 개선하겠다고 한 바 있다"면서 "보건의료정책에 있어서도 이회창 후보는 자신이 표방한 이념과 정체성에 부합했으며, 의료계의 요청을 상당한 정도 반영했다"고 지지배경을 밝혔다.
의사연합은 "우리는 의료계에 있어서도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면서 "부당하게 탄압받지 아니하고 의료행위의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회장 후보의 '법과 원칙'이 보건의료정책에도 확고하게 확립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라이트의사연합은 지난해 11월에 창립돼 현재 약 3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