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도입한 처방 카드는 온라인 시스템과 연계해 처방받은 제품의 안전성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휴대용 카드로 병원에서 태반주사제 ‘라이넥’과 ‘그린플라’를 처방받은 후 앰플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떼어내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개별 앰플의 스티커에는 제조번호가 표시되어 있어, 홈페이지에 접속 후 제조번호 검색을 통해 제품의 품질관리 및 제조공정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해당 제품의 제조일, 사용기한은 물론이고 HBV, HCV 바이러스 검사 등 각종 안전성 검사유무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녹십자는 고도의 안전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품목인 태반제제의 특성을 감안해 투명하고 안전한 제품 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녹십자는 이를 위해 제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이 온라인으로 네트워킹 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한편, 고객 연결 창구로서 홈페이지도 신규 구축했다.
이 달 5일 오픈한 라이넥과 그린플라 홈페이지(www.laennec.co.kr/www. greenpla.co.kr)는 제품의 제조공정은 물론이고, 브랜드 소개∙ 녹십자만의 4단계 안전 생산시스템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녹십자측은 "처방카드 도입이 처방 제품의 안전성을 고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라며 "일선 병원에서도 고객관리가 용이해지는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