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 뇌졸증 등 대표적 만성질환을 국민 10명중 1명꼴로 앓고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위원장 박표균)은 17일 ‘고위험군 3대 만성질환 실태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만성질환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금년 9월까지 병의원 진료내역중 주상병을 기준으로 3대 만성질환자수는 527만명으로 4,706만명의 건강보험 적용인구중 11.1%이며, 3대 상병별 질환현황은 ▲고혈압 355만명 ▲당뇨 144만명 ▲뇌졸중 28만명 등의 순이었다.
3대 질환 유병률은 60-69세에서 가장 높아 전체의 28.6%에 달했으며 ▲ 50-59세 23.5% ▲ 70세이상 22.8% ▲ 40-49세 16.9% ▲ 30-39세 6.0% 등의 순으로 고연령대일 수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女性)의 3대 질환 유병률이 남성보다 높게 추산(남성 246만명, 여성 281만명)되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여성이 남성보다 고혈압과 뇌졸중을 더 많이 앓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노조관계자는 "3대질환의 경우, 대표적 다빈도 만성질환으로 재발•악화방지를 위한 치료와 예방이 필요한 만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3대 만성질환자에게 미수진 계도와 남수진 방지를 위한 합리적 의료이용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관련 질환자에 대한 의료이용내역을 전산 데이터베이스(DB)화하여 상담과 정보제공을 병행하는 "전국민 평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