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 2010년 완료를 목표로 백신 자체개발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사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부터 백신 개발에 착수해 2010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범유행성 인플루엔자(Pandemic Influenza:PI) 발생시 절대적인 백신 부족 현상이 예상되고, 특히 국내에는 계절백신 생산시설 부재로 백신을 외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야 하는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실제 인플루엔자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유사한 2004년 베트남형 바이러스(A/Viet Nam/1194/04 (H5N1))를 이용한 모형(Mock-up)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 국민에게 효과적인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시기를 2~3개월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시기와 규모를 알 수 없어 평소 건강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동절기에는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