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산병원에 가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은 최근 박정율 부원장, 조상현 한국아이닷컴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운증후군과 심방중격결손으로 고통받는 세 살박이 환아 손성호 군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16일 안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전달된 의료비는 총 131명의 네티즌 및 후원자의 동참으로 모인 520여만원의 성금.
고대 안산병원은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국아이닷컴 홈페이지에 손성호 군의 사연을 게시하고 네티즌들의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손성호 군은 다운증후군과 함께 심장의 좌심방과 우심방을 나누는 판에 큰 구멍이 뚫려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연신 거친 숨을 토해내며 온몸을 뒤트는 등 연일 고통을 호소하는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정율 부원장은 "이번 성금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성호군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사랑을 실천으로 보여준 네티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