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의료업 등 보건관련 업종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도 서비스업 통계조사 결과와 지난 5년간 서비스산업의 구조변화 특징'에 따르면 2006년말 현재 병·의원, 치과의원 등 의료업 사업체 수는 5만4088개로 2001년에 비해 26.9% 증가했고 종사자 수는 36.3%가 각각 늘었다.
또 의료업 매출액은 2001년 22조6951억원 보다 61.8% 늘어난 37조7270억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기간동안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부문 의원의 신장세가 주목할 만하다.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를 수행하는 의원 수는 2001년 340개소였지만 2006년에는 406개소로 18.2%가 늘었고 종사자 수도 3362명에서 5828명으로 73.3%가 증가했다.
매출액은 2001년 24265억이던 것이 2006년에는 5664억원으로 132.7% 늘었다.
통계청은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 치과의원의 매출액이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월 휴무일이 없는 보건업 비중은 2006년 현재 7.9%로 2005년에 비해 0.8%p 증가했다. 월 4~5을 쉬는 업체 비중도 79%로 전년 대비 3.6% 높아졌다.
통계청은 휴무일수가 없는 사업체가 늘어난 것은 주5일근무제 실시 등으로 주말에 병·의원을 찾는 인구가 증가한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