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자문위원회는 응급피임약인 플랜 B(Plan B)를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FDA가 승인할 것을 추천했다.
매일 복용하는 경구용 피임제의 성분인 레보노제스트렐(levonorgestrel)을 고용량 함유한 플랜 B는 성교 72시간 이내에 1정을 복용하고 이후 12시간 이내에 나머지 1정을 복용해야 한다.
RU-486은 경구용 임신 중절약인 반면, 플랜 B는 임신 자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성교 72시간 이내에 사용하는 경우 플랜 B는 89% 효과적이며 원하지 않는 임신 발생률은 8%에서 1%로 낮출 수 있다.
플랜 B와 관련한 부작용은 오심, 통증, 피로감으로 대개 중등도 정도이며 심각한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플랜 B의 OTC 전환 찬성론자들은 임신 방지를 위한 신속한 복용과 비용 절감을 위해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론자들은 정기적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고 장기간 안전성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플랜 B의 OTC 전환 여부는 내년 2월 FDA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