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국·공립병원 산부인과 전공의에게 수련보조수당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산부인과 전공의에게도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갈수록 지원율이 떨어지며 존폐위기에 몰린 산부인과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지급 대상자와 전공과목을 확대하기 위해 경제부처들을 어렵게 설득, 23억원의 올해 예산을 확보했다며 국·공립병원에 신규 편입되는 전공의부터 50만원씩을 지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당초 민간병원에서 수련받는 전공의에게도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35억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가 삭감됐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현재 수련보조수당을 받고 있는 국ㆍ공립병원 수련 전공의 뿐만 아니라 민간수련병원에서 교육받는 전공의에게도 월 50만원의 보조수당을 주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