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보건지소의 진료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9일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2008년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지침'에 따르면 농어촌 보건지소가 △일차진료 △만성질환관리사업 △방문건강관리사업 △모자보건사업 △노인건강증진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편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보건소를 방문건강관리의 거점기관으로 설정, 각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 순회 일반진료 지원과 방문건강관리의 의뢰에 의한 취약가정 방문진료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진료과목을 내과 뿐 아니라 보건소에서 지원 가능한 전문 과목을 추가해 정기적인 예약진료를 활성화하는 등 진료기능을 집중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보건지소 시설의 통합을 추진하고 시설과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통합 보건지소의 인력은 기존 인력수 이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보건지소의 시설은 유지하면서 인력과 조직을 재편성하는 방안, 2개면 이상의 보건지소 시설을 통합하는 방안, 보건소와 보건진료소를 통합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보건기관에는 1회 1억원 한도에서 최대 3억원까지 보건의료장비를 지원하고 방문보건차량도 2대까지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