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진료부문의 임상약리실을 임상약리학과로 승격시키고 임상약리학과장에 장인진 교수를 발령했다.
이번에 승격된 임상약리학과는 기존의 임상약리실보다 기능이 강화돼 임상약물연구에 관한 제반 업무, 약물요법과 관련된 각종진료 및 지원업무, 약물요법 관련 인력에 대한 대내외 교육과 수련을 관장하게 된다.
그리고 임상시험 및 맞춤 약물요법 발전을 위한 조직의 운영 및 정책 수립 등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환자 맞춤약물요법에 있어 핵심적 역할 수행과 임상약물요법의 교육과 수련, 임상시험 관련 운영 및 기금 마련을 통해 서울대병원의 위상을 공공히 하고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임상약리학과는 장인진 과장을 비롯한 신상구 교수, 유경상 교수 등 교수 3명과 연구의사(전공의) 8명, 전임의 1명으로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는 1988년에 약사위원회 산하 임상약리전담반으로 업무를 시작해 1994년에 제2진료부문 임상약리실로 개편됐다.
이후 1997년 5월과 1999년 3월, 2회에 걸쳐 진료부원장 산하에서 임상약리학 연수의 수련 및 신약 등 의약품의 임상효능에 관한 제반업무를 관장하는 기구로 개편된 후 운영되다 이번에 임상약리학과로 승격됐다.
장인진 학과장은 “21세기 병원의 역할이 환자 진료와 더불어 산학협력, 임상연구 등으로 확대 발전되고 있다”며 “임상약리학과는 미래지향적 맞춤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의 연구기능 강화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