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정승환)가 지난 8일부터 진행됐던 의수협이 중국 의약품 전시히에 참가, 1,500만불의 수출상담과 735만불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총 20여개국의 458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중국전시회에는 세계 각지의 13,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관했으며 한국관에는 CJ, 대성약품, 리드젠, 삼양제넥스, 삼천당제약, 서흥캅셀, 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등이 세파계 항생제, 항암제 원료 및 인삼원료 등의 제품을 전시하여 중국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또한 유럽 등지의 바이어들은 신약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에서부터 생산 및 판매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드젠의 CRO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협회측도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한국 제약산업 및 전시회 미참가업체의 홍보와 상담 알선을 하고 홍보 CD 등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의약품시장 파악과 향후 진출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검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국가관을 구성하여 중국 원료의약품 전시회에 처음 출전하여 좋은 성과를 이룩한 만큼 내년 6월에 열리는 CPhI China 2004에도 한국관을 구성, 참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의수협은 내년 4월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원료의약품 전시회를 비롯해서 6월 중국 상해, 8월 인도네시아, 12월 CPhI Worldwide 2004 등 올해보다 많은 전시회에 참가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