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 제22대 회장단에 이민홍 회장·김승수 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대공협은 총인원 2811명 중 선거에 참여한 518명 중 503명이 찬성, 15명이 반대표를 던져 97.1%의 압도적인 찬성율로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그러나 올해 역시 투표율은 18.4%로 저조했다.
이날 이민홍 회장 당선자는 ▲군복부기간 현실화 ▲대학원진학 현실화 ▲젊은의사연대강화 ▲대공협 소식지 활성화 및 의료정보 네트워크 활성화 ▲복지부와 실리적 관계유지 ▲투명한 회계관리 및 명확한 감사 ▲정책의 연계성 강화 및 실천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꼽았다.
이 회장 당선자는 "올해 초부터 적용되는 공중보건의사운영지침에서 2년차 가을학기부터 야간대학원에 한해 대학원진학이 허용됐지만 추가적으로 주간 대학원까지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복부 단축에 대해서는 전공의협의회와 전의련과 연계해 방안을 모색하고, 최근 검증안된 의료정보가 범람하고 있는데 문제의식을 느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정보사이트를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공중보건의는 인력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앞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하던지 간에 각 도대표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추진할 예정이니 정책추진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치과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김용범 회장 임신규 부회장 후보는 전체 투표인 214명 중 196표로 91.59%의 찬성율을 기록했다.
의과, 치과와는 달리 3팀이 출마한 한의과의 경우 이창열 회장 김인섭 부회장 후보가 349표 중 191표(54.73%)를 획득해 한의과 회장단으로 당선됐다.
김수용 회장 이재열 부회장 후보는 108표(30.95%)를, 임금 회장 이창승 부회장 후보는 50표(14.33%)를 얻는데 그쳐 당선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