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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시장 한파에 정형외과·안과마저 '꽁꽁'

심평원, 표시과목별 의원 현황…"폐업률 증가 원인"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8-01-21 07:45:14
개원시장의 한파가 지속되면서, 최근 몇년간 개원가의 강자로 군림해왔던 정형외과과 안과의 상승세도 사그러들고 있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표시과목별 의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은 전년대비 362개소(1.4%)가 늘어난 2만6141개소를 기록하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 증가율이 1%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 특히 의원 증가율은 2005년 3.6%에서 2006년 2.5%, 그리고 지난해 1.4%로 수직하강하고 있는 상태다.

정형외과 1년간 7개소 늘어…산·소아과 '날개없는 추락'

역대 최악이라 꼽을만한 개원시장의 한파는, 개원가의 '절대강자'로 통했던 정형외과와 안과의 상승세에도 제동을 걸었다.

먼저 최근 3년간 연 평균 87곳씩 늘어난 던 정형외과는 2007년 한해동안 단 7곳이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04년 이후 꾸준히 7~4%가량의 성장세를 보여오던 정형외과가 전체 의원급 평균에도 못미치는 증가세를 기록한 것.

아울러 안과와 이비인후과의 경우에도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돼, 각각 최근 3년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안과는 지난 2005년 6.6%의 증가율을 기록, 정점을 이루다 2006년 5.1% 그리고 지난해 3.9%로 그 수치가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이비인후과 증가율도 같은 기간 4.7%에서 2.6%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경우 말 그대로 개원 한파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

양 과목은 지난해에만 각각 81개소, 53개소가 줄어들며 전년도에 비해 4.5%, 2.4%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연도별 의원급 의료기관 현황(연말기준, 단위: 개소, %)
"폐업기관 증가, 전체적인 시장 위축으로 이어져"

개원컨설팅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개원시장의 침체 원인을 폐업기관의 증가에서 찾고 있다.

개원컨설팅업체 한 관계자는 "신규 의원들의 유입이 갑작스럽게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폐업기관의 증가가 전체적인 증가율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지난 한해 기존 의원들의 어려움이 그 어느때보다 컸던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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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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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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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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