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원장 김상형)의 제11차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 활동이 설 연휴기간인 2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진다.
해외의료봉사단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시에 위치한 한국-방글라데시 협력병원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며, 동시에 도시외곽 빈민가를 방문하며 의과, 치과 순회진료를 편다.
해외의료봉사단은 오희균 교수(구강악 안면외과)를 단장으로 박상원 교수(보철과), 이준규 교수(이비인후과), 국민석 교수(구강악안면외과)와 전공의, 간호사, 치과 및 의과 대학생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오희균 단장은 “방글라데시 의료봉사활동도 중요하지만 현지 의료진들에게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더 절실하다”며 “다카국립대학과 BSMMU 대학의 요청으로 치과 교수진이 2월 6일과 7일 양일간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연수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해외봉사활동에는 지난해부터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연수중인 방글라데시 치과의사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02년부터 방글라데시에 매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하여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