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약사출신 예비 정치인들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31일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의·약사출신 후보는 18명. 여기에 후보미등록 상태이나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까지 합하면 그 수는 30여명으로 늘어난다.
선거를 앞두고 향후 의·약사 출신들의 정계진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 다만 일부 지역구의 경우 정당별 예비후보등록 인원이 최대 6명에 달해, 향후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차병헌 원장 등 출사표…의사출신 11인으로 늘어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산부인과를 운영중인 차병헌 원장 등이 후보등록을 추가하면서, 18대 총선에 도전장을 낸 의사출신 예비후보자가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한 신상진, 안홍준, 정의화 의원 및 김철수 병협회장, 정근 부산시의사회 부회장, 정재훈 동아병원원장, 장구락, 신동근, 오형근 씨 등을 비롯해 최근 2인이 예비후보등록을 추가로 마친 것.
새로이 총선에 도전한 의사출신 후보는 △차병헌 차산부인과원장(한나라당·구로을) △고신의대 조문환 외래교수(한·경남 양산시) 등이다.
한편 당초 한나라당 당적으로 서울 도봉을 지역에 예비후보등록을 냈던 도봉구의사회 유덕기 회장은 최근 자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경훈 진주시약사회장 등 후보 추가등록…치과출신도 3명 늘어
이 밖에 직역에서도 총선 도전자들의 숫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먼저 약사직역의 경우 문희, 장복심 의원, 박무용 경남도약사회 전회장 및 이철희 약사에 이어 최근 강경훈 진주시약사회장(한·경남 진주갑), 고재만 문경시의회의원(한·경북 문경예천) 등이 추가로 도전장을 냈다.
아울러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김춘진 의원과 임성락, 박승오, 손창원씨에 이어 정수창 오클라호마 자연주의치과원장(한·충북 청주상당), 김영환 E믿음치과원장(무소속·경기 안산상록갑), 정성화 (한·서울 중랑갑), 안휘준(무·통영고성)씨 등 4명이 추가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또 한의사 출신으로는 윤석용(한·강동을), 강익현(대통합민주신당·전북익산갑)씨가, 간호사출신으로는 심경숙(민주노동당·경남양산)씨 등이 최근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남평오 도매협회 이사-현직 공단직원도 '출마'
한편 의료계 유관협회 및 기관 종사자 가운데서도 이번 18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이 상당수 있다.
먼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상근이사를 맡고 있는 남평오 이사가 대통합민주신당 당적으로 광주 광산구에 도전장을 냈으며, 충북지역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하고 있는 박인수(무·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씨도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아울러 전현직 공단 관계자로 현재 공단오산지사에 재직중인 이상무(민노당·경기 화성시)씨, 전 공단 서울·대구본부장을 지낸 공형식 김천과학대학 학장(한·경기 오산시) 등도 예비등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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