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연 매출액 5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한미약품(대표 장안수)은 31일 "지난해 매출액이 5010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했다"고 밝혔다.<표 참고>
작년 4분기 매출은 1321억원으로 분기실적 최대치였던 3분기(1351억원) 수준에 근접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20% 신장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비만치료제 ‘슬리머’가 4분기에 4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대표품목인 고혈압약 ‘아모디핀’ 역시 전년 동기대비 17% 성장한 141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요 품목의 성장세가 이끌었다는 분석.
이와함께 한미측은 메디락(15%), 클래리(19%), 심바스트(18%), 글리메피드(24%), 실리만(10%) 등 10대 품목들의 4분기 고른 성장이 총 매출 5000억원 돌파의 원동력이 됐다는 것.
전년대비 순이익 부분이 감소한 것은 2006년에는 일회성 수익(영남방송 매각대금 360억원)이 반영된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51억원의 과징금 부분이 추가로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영남방송 매각대금과 공정위 과징금을 제외하면 순이익 역시 증가한 것”이라며 “2007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