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설을 맞아 '명절기간 중 안전한 음식 취급을 위한 10대 요령'을 발표했다.
식약청은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설 명절 손님 맞이용으로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실내에서 보관할 경우 음식물이 상하기 쉽다고 말했다.
따라서 장거리 여행과 음식 장만으로 인한 피로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음식물 관리를 소홀히 하여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청이 발표한 '안전한 음식 취급 10대 요령'은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 필요한 분량만 미리 준비 *남은 음식은 실내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 *부패·변질이 의심되는 음식물 제거 *식기, 도마, 행주 등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 * 채소류·과일 등은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섭취 *어패류와 육류는 충분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식사 전에는 비누를 사용하여 손 세척 *물은 가급적 끓여 마신다 *어린이와 노약자에게는 끓이거나 익힌 음식을 제공 *차 안에는 부패·변질되기 쉬운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음 등이다.
식약청은 "역과 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음식물 섭취 후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설사 증세가 심할 경우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를 방지하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