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래보러토리즈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인 렉사프로(Lexapro)가 범불안장애에 팩실(Paxil)과 효과는 동등하면서 체중증가,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 발생률은 더 낮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범불안장애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1일 렉사프로를 10mg 투여하거나 팩실을 20mg 투여했고 렉사프로는 4주 후 1일 20mg까지 증량했으며 팩실은 2주 간격으로 10mg씩 최대 1일 50mg까지 증량하여 비교했다.
그 결과 부작용으로 인한 임상 중단율은 팩실 투여군은 22.6%인 반면 렉사프로 투여군은 6.6%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 장애 부작용 발생률은 팩실 투여군은 30%, 렉사프로 투여군은 15%였으며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는 각각 26%, 6%, 성욕감소는 각각 23%, 5%였다.
또한 체중 증가 부작용은 팩실 투여군에서 7%로 렉사프로 투여군의 2배였다.
렉사프로 투여군에서 더 빈번히 발생한 부작용은 설사 뿐이었다.
렉사프로의 성분은 에스사이탈로프람(escitalopram), 팩실의 성분은 패록세틴(paroxetine)으로 유럽 및 한국에서는 세로자트(Seroxat)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한다.
렉사프로는 최근 범불안장애 적응증에 대해 FDA 추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