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약계에 따르면, 2007년도 4분기 IMS 집계결과 태평양제약과 SK케미칼, 제일약품 등 패취제 상위 3개사가 평균 18.8%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도표 참조>
1000억원대 패취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속적인 태평양제약 ‘케토톱’이 65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8% 성장세를 보였으며 SK 케미칼 ‘트라스트’가 48억 1400만원으로(-23.11%), 제일약품 ‘케펜텍’이 23억 8400만원(-23.25%)으로 점유율에 반비례한 두 자리 수 하락세를 지속했다.
연간 매출액 잠정치에서도 ‘케토톱’이 283억 1300만원으로 46.18%의 점유율로 위축세인 패취제 시장에서 강자의 자리를 지켜나갔으나 매출액 분야에서는 전년대비 11.3%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35.4%를 차지한 ‘트라스트’는 216억원 8900만원으로 -21.5%를, 113억 800만원인 ‘케펜텍’은 점유율 18.4%로 전년 대비 -25.5% 등으로 각각 분석돼 4분기 감소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4·28 의료보호 비급여 조치 후 집계된 2사분기와 3사분기 평균 하락세인 -30%와 -31%에 비하면 적은 폭이나, 비급여 조치 시행전 업체별 치열한 마케팅과 더불어 관절염과 류마티스 등 질환의 계절별 요인이 하락세를 최소화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2월부터 시작된 사실상의 비급여화로 대학병원과 의원급 모두에서 급여 처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제약사별 50% 이상의 매출액 하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패취제에 불어 닥친 동장군 한파로 해당 업체들의 어깨가 더욱 움츠려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