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센터장 전창호)와 대구파티마병원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센터장 정병천)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22일 센터측에 따르면 이번 체결식을 토대로 치료센터는 현재 파티마병원 제대혈은행에서 보관해온 공여제대혈을 이용하여 신경 줄기세포 배양을 시작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 세포치료센터에서 신경줄기세포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3년 전부터 인적교류를 시작으로 임상적용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해 왔으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교류협정을 맺으면서 MOU를 준비해왔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는 컴퓨터로 제어되는 세포동결 시스템, 세포배양장치, 유세포 분석기, 유전자 정량분석 장치, 변이유전자 분석 장치를 비롯, 전국에서 두 번째로 도입된 말초혈액 줄기세포 채취 장비(PBSCT)를 구비하고 있다.
또한, 자가골수 줄기세포 이식을 통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치료 등 20여 건의 임상 치료를 진행해 왔으며 약 1~2년간의 경과 관찰 기간동안 성공적인 치료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장 전창호 교수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성체줄기세포 치료의 임상적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및 대구파티마병원 등 가톨릭계 의료재단이 힘을 모아 한국 줄기세포 치료의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