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25일 새벽 0시를 기해 새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24일 밤 11시 30분부터 서울 보신각에서 열리는 '임기개시 상징행사'를 시작으로 총 3부로 구성된 취임행사가 본격 시작된다.
임기개시 상징행사에는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박범훈 취임준비위원장이 참석하여 국민대표 17명과 함께 17대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 시작되는 25일 0시부터 보신각종을 33번 타종한다.
이명박 당선인은 24일 저녁 가회동 사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25일 아침 10시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다음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특히 취임식에서 단상 맨 앞줄에 대통령과 나란히 앉는 국민대표 52명 중 한명으로 신기술 특허로 받는 특허료 200억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한 송명근 건국대 의대교수가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이 당선자는 취임사에서 2008년을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실용의 시대정신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개방과 자율, 창의를 강조하고 경쟁의 원리와 함께 복지에 대한 국가의 책임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