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한의사를 군의관으로 포함시키는 현재 군의관 인사체계는 조속히 개선돼야 한다"
대전협이 한의사를 포함한 군의관 인사체계와 군 응급의료체계의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응급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한의사를 군의관으로 포함시켜서는 군 응급의료체계에 허점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변형규)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대전협은 "최근 헬기추락사고로 군의관을 비롯한 군인들이 순직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하지만 이번 사건을 발판삼아 군 의료체계의 개선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사들의 건강을 물론 군대에서 발생하는 긴박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배치되는 군의관에 한의사가 포함되서는 안된다는 것이 대전협의 주장이다.
대전협은 "이번 사건에서도 나타났듯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한의사를 군의관으로 포함시킨 현 징병 및 인사체계는 군대의 위기 대처 능력마저 추락시키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의사 군의관제도의 필요성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대전협은 정부가 군인의 건강과 안위를 보장해야 할 책임자로서 군인들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군 응급의료체계 재정비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협 변형규 회장은 "노후된 헬기를 비롯, 군의료시설의 재정비를 요구하기에 앞서 군의관 인사체계와 응급의료체계의 구태의연한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한의사 군의관제도 등 군의료체계의 재정비를 통해 위기관리 능력의 초석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