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출산율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26일 지난해 출생아수는 49만7천명으로 2006년 45만2천명보다 4만5천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저출산을 기록한 2005년에 비해 5만9천명이 증가한 수치라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합계출산율도 1.13명에서 1.26명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 경제안정, 범국가적 대책추진에 대한 기대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출산율이 2년 연속 상승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수준이어서 저출산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판단하기엔 시기상조 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출산율 상승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저출산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대국민 인식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계 연구기관 및 대학교수 등으로 TF를 구성해 보다 정확한 증가원인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