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8일 오후 5시 서울팔래스호텔 궁전홀에서 주수호 의협회장과 신규 의사면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의사면허수여 및 의사윤리 선서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날 의사면허 수여식에서는 올해 1월 9~10일 실시된 제72회 의사국가면허시험 합격자 3887명이 새로 의사면허를 받았다.
이날 면허수여식에서는 또 새내기 의사들에게 의료제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배경택 의료자원팀장과 의협 박경철 정책이사의 특강이 열렸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는 세계의사회의 영상메세지도 상영됐다.
한편 이날 면허를 수여받은 새내기 의사 가운데 여성이 1301명으로 33.5%를 차지해 최근 의료계에 불어닥친 여풍을 실감케 했다.
여의사 비율은 2006년 37.2%, 2005년 31.9%, 2004년 27.7%로 10여년 전인 1997년 18.1%에 비해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004년 가톨릭의대 본과에 편입해 의사가 되어 진정한 의료전문 변호사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던 변호사 이경권 씨도 의사면허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