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사회(회장 고상덕, 고상덕산부인과)는 28일 구내 크리스탈부페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상덕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진료에만 전념키를 원했지만 법과 제도는 우리를 진료실 밖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공공의료가 금천구의 모든 진료를 담당하려는 데 우려를 표한다”며 보건소의 진료기능 확대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고 회장은 이어 “의료분쟁과 건강보험, 항정신약물문제, 폐기물 문제, 방사선 문제, 세금 등 뜻하지 않은 곤욕을 치루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고 “법의 변화를 주시하고 권익을 지켜나가기 위해 힘의 결집과 협조 정신이 필요하다”며 회원들의 단결을 주문했다.
금천구의사회는 반모임지원과 의료봉사, 연수강좌 등의 사업을 포함한 총 5716만원(전년대비 +5.28%)의 올해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의협과 개원의협의회 역할 부담 △간호조무사 수급 획기적 방안 요망 등 2개항을 채택했다.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금천구보건소 한인숙 팀장 등 2명이 감사패를, 성신고려의원 안태순 원장이 공로패, 고은나라의원 김덕환 원장 표창패를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