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원 한 곳당 1일 평균 61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가 9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의학과가 33명으로 적었다.
이는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 '2007년 건강보험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총 내원일수는 4억7375만일로 집계됐다.
의원 1곳당 연간 1만8000여명의 환자들이 내원한 것. 월 단위로는 평균 1530명, 1일(월 25일 진료기준) 61명의 환자를 진료한 셈이다.
기관당 내원일수는 표시과목별로 최대 6배에 이르는 격차를 보였다.
기관당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던 과목은 이비인후과로 1일 평균 내원환자가 96명으로 집계됐으며, 정형외과가 94명, 소아청소년과 76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안과와 재활의학과 등도 각각 75명과 73명으로 평균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가정의학과는 기관당 1일 평균 내원환자가 33명에 그쳐 주요 표시과목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산부인과(36명), 외과(47명) 등도 평균에 못미쳤다.
한편 지난해 의원당 일 평균 원외처방전 발행횟수는 46건으로 집계됐다.
표시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에서 1일당 평균 8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아청소년과(73건), 내과(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산부인과의 처방전 발행건수는 일평균 17건에 그쳤다.
동 분석에 사용된 표시과목별 기관수는 심평원의 2007년 12월말 의원 현황(2만5800개소)로, 건보지표상 청구기관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