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영상의학과와 안과에서 수입신고금액이 가장 많았다.
2006년을 기준으로 영상의학과는 기관 1곳당 연 6억8000만원을, 안과는 6억6천만원을 각각 수입금액으로 신고했다.
국세청은 6일 '2007 국세통계연보'를 통해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신고한 연간 수입액을 최초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6년 국내 의원 중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둔 곳은 기관당 평균 6억8100만원을 수입금액(경비를 포함한 전체수입)으로 신고한 방사선과로 조사됐다.
이어 안과가 기관 1곳당 평균 6억6000만원을 수입으로 신고했으며 △외과·정형외과 6억2100만원 △산부인과 4억7100만원 △신경정신과 4억5000만원 순으로 수입이 많았다.
반면 성형외과는 3억3100만원을 수입으로 신고해, 주요표시과목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일반·내과·소아과(3억3100만원) △이비인후과(3억4800만원) △피부비뇨기과(4억1000만원) 등도 상대적으로 수입금액이 적었다.
한편 종합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기관당 평균 36억1900만원을 수입금액으로 신고했다.
이어 한방병원이 5억7900만원, 치과병원이 4억93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동 자료는 2006년 귀속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장 현황 신고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의료업종의 총 신고수입금액은 2246억4800만원, 신고건수는 5만8215건이다.
수입금액 신고서를 제출한 병·의원은 치과가 1만8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내과·소아과 1만1049명, 한의원 1만1006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