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에 끼어있는 약가의 거품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SBS 뉴스추적은 오는 12일 오후 11시부터 방영되는 <환자 울리는 약값 "한국은 '봉'이다">편을 통해 다국적제약사의 약값의 실체를 집중 보도한다.
뉴스추적은 이날 방송을 통해 국내에 유통되는 다국적 제약사의 약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 예로 강직성척추염 치료제인 '엔브렐'과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 소득수준이 비슷한 타이완에 비해 27%나 비싸다는 점을 공개할 예정.
또한 비싼 약값의 배경에는 한국정부가 정한 '선진 7개국 기준의 약값 선정방식'이 있음을 밝히고, 이 제도가 국내에 도입된 배경을 밝힌다.
아울러 오는 14일로 예정된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과 관련한 약값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전망한다.
방송은 "우리나라 약값이 왜 비쌀 수밖에 없는지, 건강보험 재정과 보험료가 약값 때문에 악화일로인지는 아는지, 리베이트를 포함한 엄청난 제약회사 마케팅 비용을 환자들이 계속부담해야 하는지 낱낱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