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2지구 7천만원의 상가가 2억5천만원에 낙찰'
'성남판교 상업용지 3.3 당 평균가 6700만원, 최고치는 9200만원'
최근 상가시장에서 경쟁입찰시 입찰과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상가정보연구소는 위의 사례와 같이 경쟁입찰이 입찰과열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높다며 심한 경우 내정가 대비 2~3배에 달하는 금액의 상가가 속출하기도 한다고 11일 밝혔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인천 논현2지구는 23.83m²의 상가가 7천만원 정도였지만 경쟁입찰 이후 3.3m²당 3400만원 꼴로 총2억천만원선까지 상승, 약 340%의 낙찰률을 보였다.
또한 성남 판교의 상업용지 평균 낙찰가는 1층 기준 3.3m² 당 6700만원으로 최고 9200만원까지 상승했으며 택지지구인 발산지구도 3.3m²당 4000만~5000만원의 분양가 수준을 형성했다.
잠실 3, 4단지 상가의 경우에도 최고가가 1억원선을 넘어섰고 이 파장은 올해 중반기 이후 공급예정인 1, 2단지까지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연구원은 "상가는 무작정 지역 전체를 놓고 버블로 규정하기 보다 상가 건물중에서도 층별 가격이 다르므로 버블 레벨을 좁힐 필요는 없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차인의 임대시 저항 여부로 투자 물건별 분양가의 거품 수준을 따져봐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