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 급여청구액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공개한 '급여비 청구실적'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요양기관 청구액은 전년대비 5% 가량 늘어난 2조1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급여비가 1.5% 가량 줄어들면서 지난해말부터 이어져 오던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월 급여청구액이 전년 동기 5244억원에서 올해 5167억원으로 감소한 것.
앞서 의원급 급여청구액은 지난해 하반기 본인부담 정률제 시행이후 8월과 9월 각각 4995억원, 4321억원으로 급감했다 제도개선의 혼란이 어느정도 해소되기 시작한 10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바 있다.
반면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은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2월 2284억원의 급여청구액을 기록, 전년대비 13.8%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종합병원 이상 기관도 전년보다 6.6%가 늘어난 6181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했다.
한편 올 2월 약국의 급여청구액은 의원급 실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9.6% 가량 증가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였다. 2월말 현재 약국의 급여청구액은 582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