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복음병원(병원장 조성래)은 부산경남 최초로 영상추적 4차원 방사선 치료기인 IGRT(Image Guided Radiation Therapy)를 도입하고 3월 17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IGRT는 치료부위를 자동으로 찾아 치료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4차원 방사선 치료장비로 2007년 새롭게 도입된 64채널의 CT, PET-CT와 함께 방사선 치료를 위한 국내최고의 장비로 손꼽힌다.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는 매 치료(inter-fraction) 때마다 환자 자세의 변동과 흉부 및 복부의 방사선치료중(intra-fraction) 호흡과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종괘의 위치가 변할 경우 움직임을 고려한 방사선치료법으로 정상조직의 방사선피폭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방사선치료전 저에너지 방사선 측면촬영장치인 OBI (on board imager)를 이용해 치료계획에서 이용한 CT영상과 비교하여 환자의 자세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위치를 보정할 수 있으며, 치료중 실시간으로 종괘(암)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장비 도입으로 부산,경남,울산 지역민을 위한 의료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효과와 함께 서울 편중의 의료시스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를 지방에서도 서울보다 우수한 인력과 장비로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