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릭시맵(infliximab)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수면과 각성을 개선시키며 이런 개선 효과는 관절 불편감 개선과 관련이 없었다고 Annals of Reumatic Diseases지에 발표됐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종양괴사인자(TNF-α)의 혈중농도가 높아져 이것이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페인 콤포스텔라 산티아고 대학의 카를로스 자마론 박사와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인플리시맵 투여가 수면 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관절 부종과 조간 경직감을 느끼는 평균 회수는 변화가 없었으나 약물 투여 전에 비해 시간당 총 수면단계 전환 회수는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1단계, 2단계의 평균 비율, REM 수면 단계, 수면 효율성 등이 개선됐으며 주관적이거나 객관적인 주간 졸리움은 관찰되지 않았다.
자마론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수면과 각성 장애는 인플릭시맵 투여로 개선됐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항체에 대한 신속한 반응은 TNF-α가 환자의 수면장애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제안하고 수면 개선은 관절 통증 경감으로 인한 것이라기보다 증가된 TNF-α의 혈중농도 억제로 인한 중추신경계 효과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