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병원장 이정균)은 국내 최초로 100% 디지털 방식의 방사선 치료장비인 영국 엘렉타(Elekta Limited)社의 선형가속기(Precise Digital Accelerator)를 도입,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엘렉타(Elekta Limited)社는 스웨덴과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방사선수술 및 치료 장비 제조사로 엘렉타 코리아 한국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
엘렉타의 선형가속기는 기존 국내에 도입된 장비들과는 달리 드럼 방식을 채택, 치료 효과와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0% 디지털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정확도와 안정성이 뛰어나고 병소 모양에 따른 조사형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을지대학병원은 지난 29일 오후 1시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이정균 을지대학병원장과 한원국 엘렉타 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엘렉타 코리아(주)와 방사선 암치료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골자로는 방사선 암치료에 관한 공동연구 및 다양한 기술교류 프로그램의 세부사항을 결의했으며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와 암 치료정보를 교류하는데 합의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다년간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윌리암 버몬트 병원, 크리스티 병원 등 세계 유수 병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Elekta IMRT 컨소시엄과 암 치료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을 교류할 수 있게 됨으로써 대전 지역 주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방사선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