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출신인 김상희 최고위원이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11번에 배정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여야 비례대표 공천자 가운데, 당선권 순번을 확정지은 약사출신 후보가 총 3명으로 늘어났다.
25일 통합민주당 등에 따르면 비례대표 순번 11번을 받은 통합민주당 김상희 최고위원이,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희 최고위원은 여성환경연대 대표, 한국여성민후회 상임대표 등을 거쳐 현재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고 있는 정당인. 다만 약사회 등 약계에서의 활동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합민주당측은 15번까지를 당선 안정권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11번을 배정받은 김 최고위원의 경우 국회 입성이 유력한 상황.
약사출신 전혜숙 심평원 전 상임감사가 당선유력 순번인 5번을 배정받은데 이어, 통합민주당에서만 2명의 유력 약사후보가 탄생한 셈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비례대표 16번을 확정지은 원희목 회장까지 포함할 경우, 약계에서 총 3명의 후보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무혈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사직역에서는 비뇨기과 개원의로 활동중인 조문환 후보가 여야를 통틀어 유일하게 비례대표 순번을 획득했다. 조 후보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14번을 배정받아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