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가입자 10명중 9명은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기관을 한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의료기관을 한 번 이상 이용한 사람은 100명중 97명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이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 의료기관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여기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건강보험 적용인구 4600만명 가운데 4210만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90.6%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3년간 의료기관 이용자 비율은 100명중 97.5명꼴로 미이용 비율이 2.54%에 불과했다.
연령별 이용률을 보면 6세미만 취학 전 아동이 98.8%를 기록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20대 남성은 78.5%를 기록, 가장 낮은 이용률을 보였다.
건강보험 납부액별로는 소득이 가장 높은 10분위 계층이 93.22%로 가장 높았고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가 88.4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91.78%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천이 89.38%로 가장 낮았다.
공단은 대체적으로 대도시 지역보다는 농어촌 지역 의료기관 미이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의료기관을 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