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와 아피맥스(Affymax)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빈혈치료제 신약 ‘헤마타이드(Hematide)’의 소규모 임상실험에서 신장 투석환자에게 안전하고 유효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3일 발표됐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에 따르면 헤마타이드를 18개월 이상 투여 시 헤모글로빈 수치가 목표치인11-12mg/dl를 유지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헤마타이드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암젠사의 ‘아라네스프’나 J&J사의 ‘프로크리트’처럼 적혈구조혈자극기전을 가진 약물. 새로 정해진 규정에 따르면 적혈구조혈자극제에 의한 헤모글로빈 수치는 12mg/dl를 넘지 않아야 한다.
81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임상실험에서 헤마타이드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이번 임상실험은 소규모로 진행된 만큼 다른 약물과의 대조 실험은 하지 않았다.
다른 적혈구조혈자극제들이 생물학적 제제인 것과 달리 헤마타이드는 합성을 통해 제조되어 값이 싸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투석과 함께 일주일에 3번 투여하던 기존의 아라네스프나 프로크리트에 비해 헤마타이드는 한 달에 한번만 투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