죤슨앤죤슨이 Ortho Evra 피임패치가 일반 경구피임제에 비해 60% 더 많은 량의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방출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은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3일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3000명이 넘는 여성과 그 가족들은 죤슨엔죤슨을 상대로 Ortho Evra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Ortho Evra 패치는 라벨에 기재된 양보다 훨씬 더 많은 에티닐 에스트라디올을 방출해 심장마비, 뇌졸중,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을 유발시켰다.
원고측 변호인은 죤슨앤죤슨의 연구진이 Ortho Evra가 저용량 경구피임약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방출한다는 사실을 알고 수정치를 적용한 결과를 FDA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죤슨앤 죤슨측은 FDA가 승인한 방법대로만 사용하면 Ortho Evra는 안전하며 자료를 은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뇌졸중과 심장마비 부작용 경고를 추가한 Ortho Evra의 라벨 업데이트도 3차례나 했다고 덧붙였다.
이제까지 수 십년 동안 법원은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FDA의 판단을 비판 수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는 이 선례를 깨는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원고측 변호인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