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인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심장 질환 위험이 높다는 이전의 연구결과를 반박하는 논문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미국 아리조나 대학교의 이알 샤할 박사는 대머리인 남상과 정상 모발 남성간 심장마비 위험성에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전 연구에서 머리 중앙 부분의 모발 손실이 있는 남성의 경우 심장 마비의 위험성이 제기 됐었다.
이에 대해 샤할 박사는 52-75세 남성 5,056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 5,056명중 이전에 심장마비를 겪은 경험이 있는 757명. 그 중 1/3은 모발이 적거나 대머리였으며 앞부분이 대머리인 사람은 13%인데 반해 머리 중앙이 대머리인 사람은 54%를 차지했다.
그러나 심장마비가 일어날 확률은 앞머리가 대머리인 사람인 경우 28%, 경미한 중앙부분 대머리인 사람인 경우 2% 높아졌다.
또한 대머리의 정도와 심장마비간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도 중앙부분 대머리인 사람의 심장마비 위험률이 40%인데 반해 심각한 중앙부분 대머리인 사람의 경우엔 위험성이 1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머리는 과도한 남성호르몬에 의한 것이지만 이런 남성 호르몬이 심장마비나 동맥경화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