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MR 시장 진출을 공언해오던 GE헬스케어코리아가 삼성의료원 중환자실 전문 EMR 구축 작업에 돌입,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기존 국내 업체들이 주도하는 EMR 시장에 GE가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삼성의료원 중환자실 전문 EMR 솔루션 구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R&D 센터 개소에 이어 추진하고 있는 삼성의료원 EMR 사업은 GE의 국내 경쟁력을 가늠해 볼 시금석이 될 전망.
GE헬스케어의 EMR은 미국 의료그룹인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와의 30년이 넘는 의료정보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임상경험이 입증됐으며 ICU, 수술실, 분만실 등 부서별 전문솔루션을 통해 환자중심의 임상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의료용어표준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EMR을 전사적 통합시스템이 아닌 모듈베이스로 개발해 수시로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GE는 이같은 EMR의 장점에다 국내 실정에 맞는 가격 정책을 통해 국내 EMR 시장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GE헬스케어코리아 윤영욱 이사는 "오는 9월 마무리 예정인 삼성의료원 사업은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면서 "이미 국내 일부 병원들과 EMR구축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이사는 또한 "한국을 아시아 시장진출의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이에 따라 국내 실정에 맞는 가격정책을 통해 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